[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사인 트럼프미디어가 공매도 거래와 관련해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조사를 요청했다.
트럼프미디어는 17일(현지시각) 마크 우예다 SEC 의장 대행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영국에 본사를 둔 큐브(Qube)가 불법 공매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큐브가 지난 10일 독일에서 1억500만달러(약 1490억원) 규모의 600만주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지만, 자국 규제 당국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미디어는 큐브의 포지션이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어 1100만주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미디어는 SEC에 “이러한 의심스러운 거래를 즉각 조사하고 결과를 자사와 민·형사 당국에 보고해달라”고 촉구했다. 큐브는 트럼프미디어의 주장에 대해 현재까지 답변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트럼프미디어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관련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크립토닷컴(Crypto.com)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