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2025년 4월 18일, 바빌론(BABY)은 공식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비트고(Bitgo), 비오비(BOB), 콘(Corn)과 함께 비트코인 디파이(BTC-Fi) 생태계 확장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번 스페이스에는 △콘 파운더 크리스 스파다붐(Chris Spadaboom) △비오비 공동 창업자 알렉세이 자미야틴(Alexei Zamyatin) △비트고 생태계 총괄 제이크(Jake)가 참석해 바빌론과의 협업 배경, 기술적 통합 방식, BTC-F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비트코인, 수익성 있는 자산으로 전환 중”
비트고의 제이크는 “기관 고객들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BTC)에 대해 수익 창출 방식을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있다”며 “기존 대출 시장이 사라진 상황에서 바빌론이 제시한 스테이킹 모델은 새로운 대안”이라 말했다. 이어 “비트고는 사용자가 복잡한 절차 없이 클릭 한 번으로 BTC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추상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스파다붐은 “콘은 누구나 자신의 BTC를 보유한 채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바빌론 기반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을 활용해 이자 수익 및 대출이 가능한 구조를 설계 중”이라 밝혔다. 그는 “BTC-Fi는 단순히 온체인에서 BTC를 쓰는 것이 아닌, 검증된 디파이 인프라를 활용해 BTC의 유틸리티를 확장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머지마이닝에서 BTC 스테이킹으로 전환한 비오비
알렉세이는 “비오비는 처음엔 머지마이닝을 활용했지만, 채굴 풀 중심의 중앙화 우려와 보안 한계로 인해 비트코인 스테이킹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스테이킹은 일반 사용자가 접근 가능하며, 분산된 보안 모델을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오비는 바빌론과 협력해 BITVM 기반 브릿지 시스템을 구현 중이다. 알렉세이는 “비트코인 스테이킹과 신뢰 최소화 브릿지를 결합한 구조가 향후 비트코인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니온과 BSN 확장…“사용자는 복잡한 구조 몰라도 된다”
비오비와 콘은 바빌론 기반의 브릿지 프로토콜 유니온(Union)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알렉세이는 “비오비와 바빌론 제네시스 간의 자산 연결을 유니온이 지원하고 있으며, 디파이 유동성 활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다붐도 “유니온은 BTC-Fi 유즈케이스에 집중해 왔고, 투명성과 사용자 경험에서 높은 만족도를 줬다”고 평가했다.
두 프로젝트는 향후 바빌론 보안 네트워크(BSN)의 정식 멤버로 참여할 계획이다. 알렉세이는 “비오비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체인으로, BTC 스테이킹을 활용해 보다 현실적인 롤업 구조를 구성할 것”이라 밝혔다.
스파다붐 역시 “비트코인 유틸리티 생태계를 확대하려면 실질적인 앱과 디파이 인프라가 먼저 구축돼야 한다”며 “비트코인 보안 네트워크는 그 출발점”이라 강조했다.
“기술은 감춰야 진짜 기술”…BTC-Fi는 아직 초기
패널들은 “사용자는 기술보다 간편함을 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알렉세이는 “기술적 완성도를 강조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지금은 사용자가 몰라도 쓸 수 있는 UX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BTC-Fi는 아직 초기 단계다. 하지만 이들은 “이더리움 디파이는 비트코인 디파이를 위한 테스트넷”이라며 “바빌론, 콘, 비오비가 구축하는 구조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활용성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제이크는 “바빌론은 가장 실질적이고 안전한 BTC 활용 사례를 제공한다”며 “비트고는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다붐과 알렉세이도 “BTC-Fi의 잠재력은 막대하며, 향후 다양한 실사용 유즈케이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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