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리서치 기업 갤럭시리서치(Galaxy Research)가 솔라나(Solana)의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투표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18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다중 선거 스테이크 가중 집계(Multiple Election Stake-Weight Aggregation·MESA)’로 이름 붙여졌다.
갤럭시리서치는 MESA가 솔라나의 인플레이션 곡선 결정에 있어 더 시장 중심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찬성 또는 반대’ 투표 방식에서 벗어나, 검증 노드(Validator)들이 여러 디플레이션율에 대해 투표하고 그 가중 평균을 결과로 집계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이는 개별 투표를 반복해 합의안을 찾기 어려운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갤럭시리서치는 “검증 노드들이 변경안에 대해 하나 또는 여러 선택지에 투표하고, 그에 따라 ‘찬성’ 결과를 집계해 최종적으로 채택되는 발행 곡선을 형성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시장 기반 모델을 도입하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기존 제안과의 차별점
MESA는 이전에 제출된 솔라나 인플레이션 시스템 개편 제안(SIMD-228)에서 발전된 것이다. SIMD-228에서는 솔라나의 고정 인플레이션 스케줄을 동적이며 시장 기반 모델로 전환하려 했으나 구체적인 매개 변수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이 제안은 커뮤니티 내 합의를 끌어냈으며, 솔라나가 현재 인플레이션율과 보안 과잉 투자 문제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를 이끌어냈다.
갤럭시리서치는 MESA가 고정 최종 인플레이션율을 1.5%로 유지하면서 디플레이션율에 따른 다양한 ‘찬성’ 선택지를 집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투표 참여자들이 여러 변화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MESA의 기대 효과와 추가 정보
MESA는 현재 솔라나가 연간 8%의 공급 인플레이션율로 시작하여 매년 15%씩 감소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솔라나 인플레이션율은 4.6%이며, 총 공급량의 64.7%에 해당하는 3억8700만 SOL이 스테이킹된 상태다. 갤럭시리서치는 MESA 도입 시 시장 기반 투표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정된 인플레이션 곡선과 함께 예측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리서치는 “MESA는 커뮤니티의 광범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이는 특정 인플레이션율을 강요하거나 결정하지 않고 커뮤니티가 합리적 결과를 도출하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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