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에서 11만 달러까지 상승하는 동안, 소매 투자자의 활발한 거래 활동은 감지되지 않았다. 이는 과거 주요 고점 형성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유명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가 분석했다.
알리 마르티네즈는 18일(현지시간) 엑스에 이같은 내용의 크럽토퀀트 차트를 공유했다.
BTC 가격이 고점을 찍었던 시기에는 소매 투자자의 거래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래프상 빨간색과 주황색으로 표시된 구간은 각각 ‘많은 소매 참여’와 ‘과도한 소매 참여’를 의미한다. 2018년, 2019년, 2021년 고점 시점 모두 해당 현상이 관측됐다.
그러나 최근 랠리에서는 이 같은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후반부터 2025년 초까지의 상승 구간에서는 대부분 ‘중립(Neutral)’ 상태였다. 이는 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세력이 기관이거나 고액 투자자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Bitcoin $BTC market tops have historically aligned with surges in retail activity. The move from $70,000 to $110,000 lacked that, echoing the late 2021 setup. pic.twitter.com/rVJPUTpXZC
— Ali (@ali_charts) April 18, 2025
알리는 “이번 상승은 2021년 후반과 유사한 흐름”이라며 “소매 투자자의 본격적인 진입 전까지는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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