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사임을 압박하며 기준 금리 인하를 강력히 촉구했다. 백악관은 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과 그의 팀이 연준 의장의 해임 문제를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자신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자 “그의 임기는 빨리 종료되어야 한다”며 사임을 원하면 곧 물러날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바이든 전 정부를 비판하며, 자신이 취임한 이후 계란값이 87%나 내려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물가와 식료품,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다고 강조하며 이를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매체들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금리는 바로 내려갈 것이라며 기준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 달간 파월 의장의 해임을 비밀리에 논의해왔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최근 연설에서 관세 인상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경고하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연준 의장을 해임하거나 강등시킬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9일, 05:3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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