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암호화폐 ETF는 계속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ETF에 대한 요구가 거세다.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도 ETF 상품화 가능성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에는 적색등이 켜졌다.
20일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ETF 시장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이 상품의 단기 및 장기적인 전망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주 동안 ETF는 큰 손실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는 출범 이후 총 유입액 810.39억 달러, 순유입액 354.75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총 유입액 107.51억 달러, 순유입액 22.622억 달러다. 수십조원에서 수백조원의 돈이 들어왔다.
ETF 상품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ETF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한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비트코인 ETF,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
올해 16주 차 동안 비트코인 ETF는 5거래일 중 3일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은 1억865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유입량을 기록했고,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는 238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와 아크(ARK)의 “ARKB”가 각각 1억2310만 달러와 9980만 달러 유출돼 부진한 결과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ETF의 주간 유입량은 1370만 달러로 마무리됐다. 이는 전주 -7억790만 달러에 비해 긍정적인 전환을 보여준다.
# 이더리움 ETF, 7일 연속 유출 기록
이더리움 ETF는 이번 주에도 자금이 빠져나가며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ETH”는 16일 220만 달러, 21Shares는 4월14일 180만 달러 소폭 유입을 보였으나, 나머지 기간에는 모두 중립적 흐름 또는 유출이 확인됐다.
특히 “ETH”는 1880만 달러의 유출량으로 집계되었고, 피델리티의 “FETH”와 블랙록의 “ETHA”는 각각 1140만 달러와 43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ETF는 주간 누적 유출량이 -3230만 달러(약 4602억원)를 기록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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