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일반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뉴욕타임스(NYT)는 주요 정책 담당자들의 공감 능력 부족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지금이 주식 매수의 적기”라고 말해 시장 불안 속에 있는 투자자와 거리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는 사회보장제도를 ‘폰지 사기’라며 인력 감축을 단행했고,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장모가 연금 수표를 못 받아도 걱정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은 이런 발언에 대해 “억만장자 거품 속에 사는 이들이 국민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루트닉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수백만 명의 노인이 생존에 필요한 연금을 받지 못하면 고통받는다”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은 이 같은 비판을 “발언을 편집한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퀴니피액(Quinnipiac)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1%로, 특히 무당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행정부 핵심 인사들의 발언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닌 부와 권력의 거리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대 폴 키프와 심리학자 수전 핑커는 부유한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공감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핑커는 이를 ‘인지부조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 셀린다 레이크는 “이들이 서민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0일, 09:1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