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경제학자이자 금 예찬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미국의 경제 정책이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피터 쉬프는 최근 슈왑 네트워크(Schwab Network)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도입된 관세를 비판하며, “트럼프가 물려받은 경기침체는 잘못된 관세로 인해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제거되지 않으면 사태가 역사적으로 최악의 침체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 대공황 이후 가장 극심한 경기침체가 될 겁니다. 대공황보다도 심각할 가능성이 있죠.” 시프는 이번 경기 침체 중 저지르는 실수가 결과를 결정할 것이라며, 특히 2008-2009년 금융위기 이상의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프는 최근 고용 데이터가 경제 성장의 신호라는 의견을 반박하며, 지난해 창출된 모든 일자리가 생계비를 충당하기 위해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단기 일자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입 물가의 상승으로 인한 소비 감소 때문에 소매업에서 대규모 해고와 파산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금융시장에서 자본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점을 주요 우려로 지적하며, 이는 금리 상승과 맞물려 ‘인플레이션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프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재개할 경우 달러가 급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만약 연준이 다시 경제를 구제하려고 양적완화를 한다면 달러는 붕괴할 것이며, 이로 인해 20%-30% 이상의 급락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의 금융 시스템은 파산직전 상태”라며,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가 동반되면 미국 모든 은행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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