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암호화폐 보유자 중 약 12%는 장기 투자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미국 내 파트너 HBUS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67명 중 12% 가까운 사람들이 장기 투자자였다.
연 소득 9만9000달러(1억2000만원) 이상인 사람의 20%가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연 소득 12만 5000달러(1억5000만원)에서 14만 9000달러(1억8000만원)의 사람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8%였던 것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는 20%로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27%, 여성 13%가 암호화폐 투자자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4%가 암호화폐에 대해 알고 있으며, 60% 이상이 친구의 추천에 따라 교환소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암호화폐 투자를 선택한 이유로 기술적 잠재력, 개인정보 보호, 보안 등을 들었다.
반면, 암호화폐 수용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이해 부족, 보안에 대한 우려, 전반적인 불신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