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BTC)이 지난주 3.27% 상승했다가 전주 대비 1.69% 오른 8만517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국제 유가 하향 조정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증시를 반등시켰다. 그러나 반도체 등 다른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도 언급돼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45% 수준의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추가 품목과 대상 국가에 대한 발표를 강조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이 같은 미국발 정책이 글로벌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며, 2025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0.2%로 대폭 낮췄다.
또한, 테슬라, 보잉, 알파벳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4월 25일) △S&P 제조업 PMI 예비치(4월 24일)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4월 23일)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이는 실물경기 흐름에 따라 연준 정책 기대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주간 마감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8만9000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다. 단기 추세를 고려할 때 이번 주 중 상향 돌파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9만5000달러까지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도 최근 몇 달간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어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저항 구간을 돌파한 후 안착에 성공하면, 알트코인에 대한 순환 매수 기회가 열릴 수 있다. AM 매니지먼트의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흐름과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1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