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가이아의 공동 창업자 겸 CEO 매트 라이트는 인공지능(AI)과 웹3를 결합한 분산형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블록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빠르게 일상에 들어오고 있지만, 중앙화된 구조에서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AI의 운영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진정한 분산형 AI 생태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이아 팀은 지난해 버클리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초기 오픈소스 AI 노드 기술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현재 가이아 생태계에는 40만 개 이상의 AI 노드가 참여하고 있으며, 각 노드는 특정 분야나 맥락에 특화된 에이전트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깃허브(GitHub)에서 코드를 내려받아 자신의 환경에 맞게 실행할 수 있다. 라이트는 “유튜브가 영상 기반 지식 플랫폼이라면, 우리는 문맥 기반 AI 네트워크를 만드는 중”이라며 “개인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만의 AI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그는 “한국은 독립적인 기술 생태계를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다. 가이아는 올해 한국에서 해커톤과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로컬 창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AI는 인간보다 더 많은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누구나 자신의 지식을 기반으로 AI를 만들고 통제할 수 있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16: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