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1일(현지시간) 8만 8천 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업계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는 “10만 달러 이하로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이번 주 중 발표할 새로운 에세이 「BBC 바주카(The BBC Bazooka)」에서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프로그램이 시장 유동성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를 분석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대신 채권 매입을 시사하며, 사실상 양적완화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이날 하루에만 4.3% 상승하면서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채권 시장 기대 변화 △금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달러 지수 하락 등과 맞물린 높아진 흐름이다. 금은 최근 1온스당 3382달러를 돌파했고, 달러는 최근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책 불확실성도 비트코인 강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연준 수뇌부 교체설과 백악관의 통화정책 개입설이 나오고 있으며, 이달에만 미 증시에서는 5조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기존 자산에서 대체 자산으로 옮겨가는 중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헤이즈는 “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향후 구조적 강세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봤다. 또 다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올해 비트코인 목표가로 최소 18만달러를 제시했다.
아서 헤이즈는 지금이 “마지막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단언했다. 단기적으로 금리 압박은 리스크 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금 등 실물성 자산의 위상이 강화되는 구조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미래를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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