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 22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8만7500달러(1억 2,435만 5,000 원)를 회복하며 미결제약정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들이 다시 활발히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이 최근 X 플랫폼에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이 지난 하루 동안 크게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현재 열려 있는 모든 비트코인 관련 포지션의 총액을 측정하는 지표를 의미한다.
지표의 값이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새로운 선물 포지션을 열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업계의 총 레버리지가 증가했음을 의미하며, 이 같은 추세는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지표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포지션을 종료하거나 강제 청산된 상황을 나타낸다. 청산은 시장 내 레버리지 감소를 통해 암호화폐 가격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
# 미결제약정 급등과 시장 동향
마르툰이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7500달러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미결제약정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움직임이 새로운 투기를 유도하지만, 상승폭이 큰 만큼 시장의 불안정성을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미결제약정은 20억 달러 이상 증가하며 8.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같은 기간 약 76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레버리지 중심 랠리는 보통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레버리지가 높은 포지션은 청산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상승 랠리 중 형성된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은 가격이 소폭 조정되더라도 쉽게 청산되며 가격 하락세를 가속화할 수 있다.
# 비트코인 가격 현황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상승세가 둔화되었으나, 지난 24시간 동안 3% 이상 상승하며 다시 상승 모멘텀을 회복했다. 상승과 함께 미결제약정 대규모 증가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성과 시장 안정성 간의 균형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 랠리의 방향성에 따라 시장의 또 다른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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