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95% 폭락 사태를 겪은 디지털자산 프로젝트 만트라(OM)가 신뢰 회복을 위해 최대 1억7000만달러(약 2413억원) 상당의 OM 토큰 3억개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jp_mullin888 CEO and Founder is burning his allocation of team tokens. For more and why, read on.https://t.co/Ttll5gPj3S pic.twitter.com/QpmqkNB6Jy
— MANTRA | Tokenizing RWAs (@MANTRA_Chain) April 21, 2025
21일(현지시각) 존 패트릭 멀린(John Patrick Mullin) 만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보유한 OM 토큰 약 1억 5000만개를 오는 29일까지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트라는 주요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추가로 1억5000만개의 토큰을 소각해 총 3억 개에 달하는 소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소각으로 만트라의 총 공급량은 16억7000만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스테이킹된 토큰 수 역시 기존 5억7180만 OM에서 4억2180만 OM으로 26%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만트라는 “네트워크 내 전체 물량 대비 스테이킹 비율이 31.47%에서 25.30%로 낮아지면서 스테이킹 연간 수익률(APR)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만트라가 가격 급락 직후 발표한 ‘OM 토큰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만트라는 커뮤니티 신뢰 회복을 위해 토크노믹스 대시보드를 새롭게 공개하며 투명성 강화에도 나섰다. 멀린 CEO는 “이번 소각은 커뮤니티와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으로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만트라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소각 △투자 해제 연장 △단계적 잠금 해제 등을 선택지로 제시하는 여론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각 계획을 번복하려는 시도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편, 22일(국내시간) 오후 4시35분 기준 바이낸스에서 OM 토큰은 전일 대비 1.47% 하락한 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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