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스토리(Story, $IP) 재단이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메이크어스와 손잡고,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팬 참여형 콘텐츠 생태계를 추진한다. 이번 협업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방식에 근본적인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2025년 4월 2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메이크어스의 인기 IP ‘딩고프렌즈(Dingo Friends)’를 스토리의 블록체인 인프라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팬이 직접 참여하는 제작 시스템을 구현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수익화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온체인 IP 관리로 창작자·팬 모두 참여하는 구조 구현
스토리는 창작물의 소유권과 수익 분배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AI 시대의 지식을 IP 형태로 토큰화해 보호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딩고프렌즈 IP는 온체인에서 관리되며, 팬들이 직접 제작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재편된다.
양사는 스토리 블록체인의 기술력과 메이크어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접목해 새로운 제작 워크플로우를 개발할 방침이다. 콘텐츠 제작과 유통, 소비 구조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디지털 IP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딩고프렌즈’ 글로벌 확장 모멘텀 확보
메이크어스는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 44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딩고프렌즈’는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동물 캐릭터를 앞세워 팬층을 확보한 일상 공감 애니메이션 IP다.
정지현 메이크어스 부사장은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팬 중심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며 “스토리와 함께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무토니(Andrea Muttoni)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영향력 있는 IP의 온체인화는 콘텐츠 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열쇠”라며 “창작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도 직접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사례로 평가된다. 스토리와 메이크어스는 온체인 기반의 IP 생태계와 AI 기술을 통해 팬과 창작자가 함께 만드는 콘텐츠 구조를 정립하고, 미래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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