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 회장이 비트코인 급등에 짧지만 강한 메시지로 반응했다. 그는 “Bitcoin is Climbing(비트코인이 오르고 있다)”라는 세 마디와 함께 정장을 입고 절벽을 오르는 본인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Bitcoin is Climbing pic.twitter.com/MaPv0lI7DY
— Michael Saylor (@saylor) April 22, 2025
이 메시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8만 9000달러를 돌파한 직후에 올라왔다. 전날 급등세에 이어 부활절 월요일에도 가격이 상승하며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바뀐 시점이었다.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이날의 급등은 예상 밖이었다.
세일러의 메시지는 단순한 반응 그 이상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53만474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평균 매입가는 6만6631달러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수익률은 33%를 넘겼고, 평가 가치는 약 475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단순한 장부상 이익을 넘어서 전략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결과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시장 내 유일한 아이콘으로 부상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소프트웨어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특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가는 323.95달러, 시가총액은 847억달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6%가 비트코인 보유분에서 비롯된다. 순자산가치(NAV) 배수는 1.785로, 시장은 여전히 단순한 자산 보유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세일러의 세 마디 메시지는 단순한 가격 변동에 대한 코멘트가 아니다. 이는 장기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조용한 확인’이기도 하다. 비트코인이 곧 9만달러를 돌파하든 그렇지 않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은 이미 전환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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