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조라(ZORA)를 비롯한 비슷한 토큰의 효용성을 두고 큰 논쟁이 일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조라가 ‘재미’에 초점을 맞추지만, 투자자에게는 아무런 이익을 돌려주지 않는 방식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조라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ZORA는 오직 재미를 위한 것이며, 보유자들에게 거버넌스 권리나 지분 소유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조라와 같은 토큰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기본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암호화폐와는 달리, 조라와 같은 토큰은 이러한 기초적 가치를 제공하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블록워크(Blockworks) 리서치의 라이언 코너는 암호화폐가 ‘기초적 가치’에 기반을 둔 토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오래전부터 기초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조라가 새로운 실험적 모델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조라가 “재미만을 위한” 토큰으로 홍보되는 것과 달리, 밈코인과는 많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밈코인은 대중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단시간에 투자 방향을 정할 수 있는 반면, 조라는 수익 창출이 이루어져도 이는 투자자에게 현실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리탄(Triton)의 케빈 밀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결국 프로젝트와 투자자들만을 지원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밈코인과 유사한 프로젝트 기반 토큰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다. 코너는 “2024년 초만 해도 프로젝트가 밈코인을 출시하면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이제 시장은 이런 방식에 더 이상 너그럽지 않다”고 전하며, “조라가 단순한 밈코인이라면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토큰 발행 전에 해당 토큰의 의미와 용도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쟁은 암호화폐 시장이 변곡점에 와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새로운 재미 요소만으로는 투자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시점에서, 토큰의 근본적 가치와 용도가 점점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02: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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