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로 돌아섰다. 23일 비트코인 가격은 단시간에 8만4000달러에서 9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주요 지표인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도 크게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는 벤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중국과의 무역협상 낙관적인 발언으로 가속화되었다. 23일 오후 4시 45분 현재 비트코인(BTC)은 전날보다 4.59% 오른 9만1248.81달러에, 이더리움(ETH)은 7.38% 상승한 1688.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위 10위 알트코인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외신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기술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OI가 급등하면서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OI 증가는 시장 성장과 맞물려 낙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대규모 및 소규모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OI는 약 32억 달러 증가해 전체 금액이 305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르티네즈는 이러한 OI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8만7000달러를 넘겼던 시점에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일요일 기준 비트코인의 OI는 약 272억 달러였고, 이는 하루 만에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 근처에서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OI의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더욱 연장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장기 보유자, 소위 ‘고래’로 불리는 대규모 투자자들도 이번 상승세로 상당한 이익을 실현했다. 8만4882달러 수준에서 이들은 약 1억5500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 다크포스트는 장기 투자자들이 85%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는 SOPR(장기 보유자가 지출한 출력 수익 비율) 지표가 1.85 수준에 근접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자들에게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손실을 줄이거나 시기 적절한 이익 실현을 준비할 것을 경고했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8만711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동안 약 3%, 일주일 동안 약 4% 상승한 수준이다. 거래량도 181% 이상 급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0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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