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상위 코인들을 중심으로 일부 코인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017.3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4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0.41%, XRP 10.55%, 라이트코인 2.09%, EOS 4.06%, 바이낸스코인 6.54% 상승했고, 비트코인캐시는 1.81&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5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도 57.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전반적 시장 추세에 맞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70달러 상승한 8050달러를, 6월물은 175달러 오른 7960달러, 7월물은 370달러 상승해 81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한 대신 일부 알트코인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날 장 후반 7800 선까지 하락하며 당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던 비트코인은 밤 사이 반등하면서 8000 선을 회복한 후 횡보하고 있다. 거래량은 285억달러 수준이다.
대표적인 알트코인들인 이더리움과 XRP가 모두 10% 이상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전날부터 이어지는 XRP의 강세 분위기에 이더리움까지 합류해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CCN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이더리움의 회복세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으로,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처럼 그동안의 정체에서 벗어나 강하고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비트코인이 2019년 초 40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벗어나는데 3개월 이상 걸렸지만 한 달도 안 돼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에서 8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주요 저항수준인 6천 달러와 7천 달러에서 벗어난 것과 비슷한 양상을 이더리움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