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지난해 8800명이 참석했던 컨센서스에 올해는 4400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컨센서스가 벌어들인 수익이 1560만 달러였음을 고려하면 올해에는 870만달러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2018년에는 8800명의 사람이 참석했으며 올해에는 4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율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일부 스폰서 티켓은 15%의 할인율이 제공된다. 언론인, 연사 VIP에게도 15%의 할인을 제공한다. 암호화폐 전문사이트 블록크립토는 일반인이 티켓을 구매하면 2000달러지만 그룹 구매, 학생, 및 기타 할인 티켓이 많기 때문에 70%는 할인 가격으로 구매한다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컨센서스에는 다섯 단계로 스폰서십이 나뉜다. 가장 인기가 많은 ‘블록 1’은 1만 달러+. ‘블록 2는 2’만5000달러+ , ‘블록 3’은 5만달러, ‘블록 4’는 8만5000달러, ‘블록 5’는 15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할인을 고려한 티켓 판매 개수와 스폰서십 등을 계산해 추정한 컨센서스의 매출액은 2017년 580만달러였고, 2018년에는 1560만달러, 2019년에는 87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래리 세르막(Larry Cermak) 블록크립토 CEO는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4%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여전히 2017년에 비해서는 50% 많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코인데스크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도 컨센서스를 열면서 500만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이로써 이벤트를 통한 지난해 코인데스크 매출액은 2100만달러에 달했다. 다른 미디어와 달리 코인데스크는 전체 매출 2500만달러의 85%이상이 컨센서스와 같은 이벤트에서 나왔다. 물론, 콘텐츠와 구독 서비스, 광고, 라이센스 관련 수입도 있지만 그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케빈워스 코인데스크 CEO는 더 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 올해 수익은 좀 더 줄어들 수 있다”며 “연말까지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입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인데스크가 뉴욕 컨센서스 행사에 들이는 비용도 한 해 900만달러를 초과한다”며 “40명 직원을 풀타임으로 고용하는 것 만큼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민 워스는 올해에도 인력 축소 등의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인데스크의 9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커런시 그룹과 함께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에서 코인데스크가 70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돈 가운데 제이콥이란 이름의 사용자가 트위터를 통해 “테크크런치도 AOL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는데 2500만 달러였다며 진짜인지 의심스럽다”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