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은 과거와 현재의 가격 패턴을 분석할 때 금년 하반기 지금보다 가격이 약 2배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스BTC는 16일(현지시간)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겸 시그널 프로핏 닷컴(SignalProfits.com)의 공동 설립자 제이콥 캔필드가 2017년과 현재 이더리움 가격 추세를 비교해 이 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캔필드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 채널(Rising Channel) 안에서 움직이는 추세를 나타낸다. 이는 2017년 6월 ~ 2017년 12월 초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상황이다. 이더리움/USD는 2017년 상승 채널 안에서 186.58% 올랐다. 이더리움/USD는 이후 브레이크아웃을 연출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1419.48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이더리움 가격은 2년 전 상황을 재현할 것이라는 게 캔필드의 추측이다. 즉 이더리움은 6월 중순까지 새로운 상승 채널 안쪽에서 움직이는 추세를 보이다 308.39달러를 향한 브레이크아웃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은 이어 상승 채널의 정점 부근에서 조정을 겪게 되며 그 지점이 상승론자들에게는 확고한 매집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이더리움 가격은 545.87달러까지 전진, 2019년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캔필드는 내다봤다.
캔필드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2019년 4월 22일에 308달러를 목표로 이더리움을 160달러에 사들이라고 권유했었다”면서 자신이 기억하기에 2017년과 매우 유사한 패턴이라고 밝혔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회복할 잠재적 가능성도 물론 존재한다면서 기술 지표뿐 아니라 펀더멘탈도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JP모간 등 유명 기업들이 이더리움 디지털 원장 솔루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더리움 파생상품 출시 허용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더리움 파생상품 등장은 기관자금의 이더리움 유입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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