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번 주 들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급락하면서 최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17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XRP는 지난 14일 한 때 25% 이상 상승해 0.405달러를 넘어서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자 시장 안팎의 긍정적인 펀더멘털 결합에 따른 추가 상승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XRP는 뉴욕시간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9.2% 하락한 0.376달러로 후퇴했다.
XRP의 급락 원인은 무엇보다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시장 전반의 조정에 따른 하락세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가격이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강한 매도세로 인해 급락한 것이 알트코인 트레이더들까지 매도 분위기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유튜버 마이클 구는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고래와 매도 주문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