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 디지털 커런시 그룹 CEO가 암호화폐 상승장이 이전 상승장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를 제시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배리 실버트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전과 다른 이유’에 대해 논하면서 인프라의 변화와 투자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 기관 투자 자금의 유입 증가를 이전 상승세와 다른 주요 이유로 꼽았다.
실버트는 먼저 80%의 하락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그때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회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7년 상승장과의 첫번째 차이는 ‘인프라 변화’라고 주장했다. 커스터디언 즉 수탁회사, 거래 및 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의 증가를 예로 들면서 2018년도의 가격 하락과 ICO 시장에 불었던 역풍이 암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는 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의 자산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점도 변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젊은 세대들은 금본위제가 없는 세상에서 자라왔고 약 68조 달러의 부의 차세대 주인이 될 이들의 투자처는 비트코인 등 여러 자산으로 다양화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마지막 이유는 기관 자금의 증가다. 그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실제 수치를 지목했다. 실제 그레이스케일로 유입된 자금의 70% 이상이 기관 투자자금이었다. 이 중 90% 이상이 비트코인에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