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새로운 유틸리티 토큰 레오(UNUS SED LEO)의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비트파이넥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20일(현지시간)부터 비트코인과 달러, 테더, 이오스,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다”면서 “10억 달러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아 비트파이넥스 커뮤니티에 힘을 싣기 위해 고안된 유틸리티 토큰 레오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레오는 아이파이넥스(iFinex) 생태계에서 사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아이파이넥스는 2012년 영국에 설립된 회사로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운영과 스테이블 코인 테더 발행을 맡고 있다.1 레오는 1 테더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며 레오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수수료 할인 등을 받게 된다. 최근 테더에 연동된 달러 예치금이 고객에 사전 고지 없이 비트파이넥스에 흘러들어가면서 한 차례 논란을 겪은 후 나온 조치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레오를 두고 바이낸스의 바이낸스 코인을 모방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는 “바이백 정책, 수수료 인하 혜택 등 여러면에서 바이낸스 코인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평가하고 있다.
테더에 얽힌 잡음을 잘 관리했다는 증거라는 평가도 나온다. 토큰 판매에서 모금된 10억 달러가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의 증거라는 것이다. 레오 토큰의 백서 역시 최근의 이슈를 회피하지 않는 등 논란에 대해 열린 입장을 취한 것이 시장의 신뢰를 받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