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JP모건 체이스의 분석가들이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표면적으로 그들이 추정하는 내재가치를 넘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20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분석가 니콜라오스 파니기츠글루 등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거래가 가격 폭락 이전 2017년 후반의 상승세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내재가치 확인을 위해 다양한 변수를 바탕으로 생산원가를 분석했는데, 지난 며칠 동안 실제가치가 내재가치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실제가치와 내재가치 간의 이러한 차이는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 급상승 당시와 비슷한 현상으로, 이후 가격 하락에 따라 그 차이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내재가치나 실제가치를 정의하는 것은 분명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실제로 근본적인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는 일부 연구자들부터 현재 가격을 훨씬 초과하는 가치를 추정하는 연구자들까지 다양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