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지난주 후반 일시 급락세를 보인 뒤 주말을 거치면서 빠른 속도로 회복된 것은 “하락시 매수” 분위기가 매우 강력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6178달러까지 하락해 저점을 찍은 뒤 반등, 주말에 8000달러를 다시 넘어선 뒤 다시 소폭 후퇴해 조정을 겪고 있다. 뉴욕시간 20일 오전 11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1.64% 내린 7797.48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7일 6178달러까지 떨어졌다 19일 8299달러까지 반등한 것은 강력한 “하락시 매수” 심리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또 비트코인이 지난주 17.5% 상승하는 등 3주 연속 주간 기준 플러스 성적을 거둔 것은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주간챠트에서도 강세 신호를 나타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5주 이동평균으로부터 가파르게 반등한 뒤 긍정적 분위기로 마감함으로써 상승추세를 보이는 5주 이동평균에 의해 제기된 강세 견해를 확인했다. 또 5주 이동평균과 100주 이동평균, 10주 이동평균과 50주 이동평균에서 지난주 각기 강세 크로스오버가 발생했다.
더욱이 비트코인은 지난주 2018년 9월 고점(7411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에서 마감됐다. 때문에 다음 저항선인 8500달러(2018년 7월 고점)을 시험하기 위한 궤도에 올라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8500달러로의 랠리에 앞서 단기적으로 7500달러까지 후퇴하며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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