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미국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세금 지침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국세청(IRS) 위원인 Charles P. Rettig(찰스 P. 레틱)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세금문제에 대한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과세는 명확해야 하며 이는 IRS의 지침에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의 서한은 워싱턴 DC의 하원의원인 톰 에머(Tom Emmer)의 공식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톰은 공식 서한을 통해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과세가 필요하다”면서 “IRS가 2014년 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동의한 이후에도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IRS는 지난 16일 공식 서한을 통해 “세금 계산을 위한 방법, 배당받은 금액에 대한 수용 방법, 포크에 대한 세금 처리 방법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지침이 거의 완성됐으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머 의원은 “IRS의 지침 발표가 임박해 기쁘다”면서 “납세자들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국세청의 결정을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미국 납세자들을 위해 일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암호화폐와 관련한 과세 문제가 대두된 바 있다. 지난 1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암호화폐에 대해 과세안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홍남기 총리는 “인프라 구축 및 국제 동향을 살펴 과세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혀 미 연방 국세청의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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