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하락 종목 수가 많은 반면 중소형 코인으로 갈수록 상승 종목 수가 많으며, 대부분 변동폭이 좁은 편이다.
톱10 코인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835.1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8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19%, 바이낸스코인 6.85% 상승한 반면 XRP 0.93%, 비트코인캐시 2.45%, EOS 0.83%, 라이트코인 0.56%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5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6.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00달러 하락한 7850달러를, 6월물은 170달러 내린 7880달러, 7월물은 140달러 하락해 79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하락 종목 수가 많은 반면 중소형 코인으로 갈수록 상승 종목 수가 많으며, 대부분 변동폭이 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7900달러 선을 넘지 못한 채 7800 선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240억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XRP, EOS, 라이트코인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이 톱10 중 유일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저작권국(The US Copyright Office)이 크레이그 라이트에 2008년 비트코인 백서 저작권 등록증을 발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이 폭등했던 비트코인 SV는 폭등세는 가라앉았지만 아직은 20%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SV의 이러한 폭등에 대해 일시적인 급등 후의 ‘덤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CCN은 비트코인 SV가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시간당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상태로 나타났으며, 하향 추세 움직임이 중립적으로 변화하는 시장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SV가 아직은 강세 편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기술적 지표들을 고려할 때 강한 매수 심리를 예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펀더멘털로 인해 시장에서 덤프로 이어져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