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트위터의 CEO 잭 도시가 창업한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Square)가 장기간 준비해 온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22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대량 수용은 피할 수 없는 일로, 이제 그것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스퀘어 CEO 잭 도시는 오픈소스 비트코인 생태계를 위해 서너 명의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고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스퀘어가 추진중인 스퀘어 크립토 이니셔티브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한다.
도시는 자신이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투자를 하는 것이라면서, 개발자를 모집하는 것도 스퀘어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은 자체 통화를 가질 자격이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것이 비트코인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CN에 따르면, 스퀘어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보다 비트코인 구매에 많이 사용되는 iOS앱으로 자리잡았다.
스퀘어의 주 이용자인 젊은 층,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들의 경우 비트코인을 구매할 때 기존 주요 거래소의 앱보다 스퀘어 앱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