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일본 금융청(FSA)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감사를 앞두고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 단속에 나섰다.
22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SA는 익명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신원 검증 절차가 미흡한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올가을 FATF 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FATF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금융 서비스 관련 일본 자금세탁방지(AML) 정책을 감독하고자 조사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은행, 신용 조합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니케이아시안리뷰는 이번 FATF 감독이 과거 일본 금융 내 보안 취약성이 드러났던 오명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일본은 앞서 2008년 FATF 감사에서 금융기관 고객신원확인 부문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에서 580억 엔 규모의 암호화폐 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FSA 측은 “하나의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나라 전체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FSA는 현장 점검을 계속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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