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지난달 직원 250명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의 현재 직원수는 약 800명으로, 전체의 약 30%에게 암호화폐로 급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유로 퍼시픽 캐피털의 CEO 피터 쉬프가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으며 일 할 사람은 없다고 언급한 내용을 전하며, 암호화폐를 이용한 급여 지급과 관련한 문제들을 지적했다.
우선, 미국의 경우 세금 부과를 위해 근로자의 급여가 일정 부분 이상 수표나 현금으로 지급돼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규정이 불분명한 나라들이 아직 많다.
또한 급여 지급 시점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 또는 급락할 수도 있어 가격 변동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