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위해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의했다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글로벌코인” 프로젝트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사업 추진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페이스북은 또한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윙클보스 형제와도 이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FT는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래 전부터 소문이 이어졌던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의를 계속해왔다.
FT는 해당 기업들이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면서, 페이스북 측에서 관련 정보의 비밀 유지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BC는 전날 페이스북이 올해까지 글로벌코인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본격 출시에 들어간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