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금주 후반 일시 조정 양상을 보였으나 예상보다 빠른 반등세를 연출하면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비트코인이 8300달러 밑에서 좀처럼 상방향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정체 국면은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내주 암호화폐시장의 주된 관심은 비트코인의 방향성 찾기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개선된 펀더멘탈과 기술지표들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를 점치지만 지난 6개월간 150%나 상승했다는 점에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크립토 와이스 레이팅스의 에디터 후안 빌라베르데는 최근 칼럼에서 비트코인이 겪을 다음 사건은 ‘조정’이며 그것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과거 강세장에서 30% 넘는 하락을 경험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내주는 비트코인이 여러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최근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본격 조정에 돌입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의 교착 국면을 돌파하고 추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이미 여러 차례 8300달러 돌파에 실패했지만 6000달러로 뒷걸음질을 치지 않았다는 것은 최소 저항선(least resistance) 궤도가 상방향을 가리키는 것으로 비트코인 전망은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또 추세가 현재처럼 지속되면 빠르면 다음달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상황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에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하루 이틀 사이에 최근 고점인 8390달러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선을 넘을 경우 다음 번 주요 저항선인 8500달러(2018년 6월 고점)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7일간 비트코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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