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강한 상승세가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6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718.7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5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59%, XRP 4.05%, EOS 12.36%, 라이트코인 0.24%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캐시 0.27%, 바이낸스코인 1.77%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2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6.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큰폭으로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700달러 상승한 8785달러를, 6월물은 720달러 오른 8815달러, 7월물은 735달러 상승해 884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금요일 이후 약 700달러 이상 오른 8700달러 초반 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27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주요 코인들 중에는 EOS가 12% 이상의 강한 상승세로 주목 받고 있다. 아시아 시장 개장 전 8.73달러까지 올랐던 EOS는 7.73달러까지 반락하기도 했으나 강세 편향성이 흔들리지 않고 곧 8달러 선을 회복했다.
EOS는 지난 24시간 동안 16% 가량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10억달러 이상 증가해 시가총액 4위 비트코인캐시를 추격하고 있다.
CCN은 시장에서는 EOS의 이같은 상승세가 EOS의 블록체인 프로토콜 개발사인 블록원이 6월1일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소문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CCN에 따르면, 아직 중대 발표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트레이더들의 기대감이 소문을 더욱 확산시키며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는데,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콥 캔필드는 이미 크게 오른 가격에도 불구하고 EOS를 매수하는 트레이더들은 모든 위험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