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기술적 지표들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상승 추세를 예고하면서, 비트코인이 단기간의 큰 폭 하락 없이 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을 고려하는 트레이더들이 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더 코리 미첼은 비트코인 추세 강도의 지표가 될 수 있는 ‘구피의 다중이동평균선’(GMMA)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 추세로 전환된 것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기 이동 평균과 장기 이동 평균 사이의 분리 정도를 추세 강도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분리가 넓으면 대세론이 강하다. 좁게 분리되는 선은 약세 흐름이나 통합의 시기를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년 대비 135% 이상 상승했고, 라이트코인, EOS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전년 대비 200% 이상 올랐지만, 조정이 일어나기 보다는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트레이더들이 현재 시장의 흐름에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 하는 이른바 FOMO 단계에 있어, 현재의 랠리가 보다 강하게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CCN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에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제이슨 칼라카니스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투기적이고 위험한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새로운 기술로 대체될 수 있고, 조작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순 자산의 1.5% 이하의 투자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