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9000달러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 챠트에서 불 플래그(bull flag) 패턴이 형성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간 28일 오전 11시 55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1.39% 내린 8694.64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일 강세 마감 이후 강력한 후속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의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8390달러 위에 계속 머물고 있으며 최소 저항선(least resistance) 궤도 역시 여전히 상방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가격 움직임은 시간 챠트에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은 기술적 패턴인 ‘불 플래그’를 만들어냈다. 비트코인이 플래그 상단(현재 8890달러)을 넘어서는 브레이크를 연출할 경우 플래그 브레이크아웃을 확인하면서 1만달러를 향한 상승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챠트상 비트코인은 상승 과정에서 2017년 12월 고점과 2018년 12월 저점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인 9942달러에서 저항에 직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50시간, 100시간, 200시간 이동평균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세론자들에 유리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을 주시할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50시간 이동평균이 100시간 이동평균 위에, 그리고 100시간 이동평균이 200시간 이동평균 위에 위치한 것도 고전적인 강세 신호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 일별 챠트의 5일 이동평균과 10일 이동평균도 상승하고 있으며 차이킨(Chaikin) 자금 흐름 지수가 긍정적인 것은 강력한 매입 압력 신호로 간주된다.
비트코인이 만일 후퇴하더라도 5일 이동평균(8454달러)과 10일 이동평균(8193달러)에서 방향 역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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