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요 기술적 지표들은 추가 상승 시사…8890달러를 돌파시 1만달러 향할 듯
비트코인, 1.2% 내린 8699.86달러…이더리움, 0.35% 하락한 270.39달러
비트코인 캐시 1.5%, 라이트코인 1.7%, 바이낸스 코인 2.4%, 테더 0.7%, 스텔라 2.1%, 카르다노 1.0% ↓…XRP 3.8%, EOS 5.5%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둘아섰다.
비트코인도 소폭 하락하며 8700선을 두고 등락세하는 분위기다.
톱10 코인 중 8개가 내렸고, 톱100은 51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3분 기준 8699.8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21% 내렸다. 이더리움은 0.35% 하락한 270.39달러에 거래됐다.
또 비트코인 캐시가 1.49%, 라이트코인 1.68%, 바이낸스 코인 2.37%, 테더 0.72%, 스텔라 2.08%, 카르다노가 1.01% 후퇴했다. 반면 XRP는 3.76%, EOS가 5.51% 올랐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24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6.6%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8일 오후 12시13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과 6월물은 각각 620달러와 675달러가 상승한 8705달러와 8770달러를, 7월물은 675달러가 전진한 8785달러를, 원월물인 9월물은 710달러가 오른 8850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한 주를 출발하는 듯 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승폭을 반납, 하락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다만 낙폭 자체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 역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8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의 기회를 엿보는 분위기다. 거래량은 260억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 코인 등도 하락세다. 다만 EOS는 초반 두자리 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뒤 후퇴했지만 5% 이상을 오름폭을 견지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EOS의 블록체인 프로토콜 개발사인 블록원이 6월1일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소문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의 XRP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며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XRP는 주요 저항선을 잇따라 돌파하고 있어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며 다음 목표 수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고있다. XRP는 이날 0.420달러와 0.425달러의 저항 레벨을 돌파하며 0.446달러 부근까지 전진하며 주간 신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챠트분석가들은 XRP가 조만간 0.450달러와 0.465달러의 저항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일부 챠트분석가들은 시간대별 챠트 상으로 불 플래그(bull flag)가 형성되고 있어 추가 조정없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26일 강세장 이후 강력한 후속 움직임은 없지만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8390달러선 위에 계속 머물고 있는데다 최소 저항선 궤도 역시 상방향이 유지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시간대별 챠트에서 지난 24시간 움직임이 불 플래그(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술적 패턴)를 형성, 현재 불 플래그의 고점인 8890달러를 상회할 경우 브레이크아웃을 확인하며 1만달러를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10일 이평선(현재 8193달러)을 하회할 경우엔 단기 강세 전망이 약화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CN 역시 주요 기술적 지표들이 전반적인 상승 추세를 예고하고 있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큰 폭의 하락 조정없이 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장참여자들이 늘고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10%, S&P500지수는 0.16%, 나스닥지수는 0.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