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과감한 상승 전망치를 내놓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이 여전히 약세장으로, 조정을 거치며 폭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매직풉캐넌(MagicPoopCannon)이라는 트레이더는 트레이딩뷰 포스팅을 통해 자신은 약세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고 있다면서, 일단 하락을 시작하면 매우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난 12월의 최저치 3000달러 선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강세라고 보고 있지만 심각한 수준의 조정이 다가오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CCN은 이러한 견해가 예측 가능한 선형 곡선을 이용하는 비트코인의 대수차트(logarithmic chart)에 기초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던 트레이더 등은 비트코인의 선형 추세가 항상 파란색 추세선을 따른다면서, 그것에 도달하기까지 비트코인의 바닥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분석이 맞는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2019년 10월경 3000달러 선까지 폭락할 수 있는데, 매직풉캐넌은 “우리는 300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분명히 가능하다”면서 “특히 파란색 곡선의 바닥은 아직 3000을 훨씬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