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5월 AMD 주식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 원인 중 하나로 암호화폐 시장 호황이 꼽혔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CCN에 따르면 AMD 주식 가격이 지난 1년간 99% 가까이 급등했고 5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를 생산하는 인텔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AMD의 주가 상승 랠리는 CPU 및 GPU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비트코인 상승과 관련이 있다. 최근 AMD가 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채굴이 활발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AMD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칼럼리스트인 슐로스버그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돌파할 경우 채굴 산업이 다시 크게 부흥할 것”이라며 “AMD에 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채굴은 비트코인이 3550달러는 돼야 손해를 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3200달러 선으로 하락하자 채굴업자들이 도산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해 8700달러까지 올라오면서 채산성이 좋아졌고 현 추세대로라면 1만 달러 돌파도 머지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lockmedia.co.kr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http://bitly.kr/0jeN
▶블록미디어 인스타그램: http://bitly.kr/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