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SV가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상관 없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3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SV는 최근 23일 동안 260% 급등했으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60% 가격이 올랐다.
CCN은 비트코인SV의 이 같은 급등세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암호화폐의 개발자인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이 비트코인을 처음 개발했다는 주장을 미국 저작권국에 접수한 사실이 전해진 후 가격이 급등했으나 이것만으로 비트코인SV가 연일 급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분석가들은 크레이그 라이트가 실제로 2009년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으로 비트코인을 발표했던 사람이며, 비트코인SV가 비트코인의 원래 버전으로 알고 있다는 코인직 창업자 캘빈 아이어의 발언 역시 지속적인 강세의 이유로는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SV는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일비 12.6% 상승한 215.4달러, 시가총액은 384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