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규제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해 회사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CFTC의 크리스토퍼 지안칼로 회장의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내년 출시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코인’의 규제 문제 해결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자매 사업인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에 걸쳐 일종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위한 글로벌코인 출시 계획이 알려지면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FT는 지난달 말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뿐 아니라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거래소 제미니의 윙클보스 형제와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래 전부터 소문이 이어졌던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의를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