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주간 챠트에서 강세 피로 신호를 나타내면서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간 챠트에서 지난주 전형적인 도지캔들(doji candle)을 만들어냈다.
이번 도지캔들 패턴이 비트코인의 4주 연속 상승과 최근의 1년 최고가 기록 후 나타났다는 것은 현재 매수자들 사이에 망설임 또는 피로감이 우세한 상황임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4월 중순에도 지금과 유사한 도지캔들을 형성했지만 그때는 14주 상대강도지수(RSI)가 강세 성향을 나타냈기 때문에 하락 조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5600달러 위로 올라서며 수개월 고점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그러나 이번 도지캔들 패턴은 RSI가 과매수 영역인 70 위에 진입한 가운데 나타났기 때문에 8000달러 아래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5주 이동평균(8220달러)과 10주 이동평균(6762달러)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세 구도를 가리키고 있어 가격 하락시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하락하더라도 5주 이동평균(8220달러)에서 반등해 이날 고점 8746달러 위에서 마감될 경우 단기 조정 주장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시간 3일 오전 11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3.26% 내린 8421.76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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