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동안 8800달러에서 8500달러 선으로 떨어진 후 8700 선까지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최고 9% 하락하며 결국 8000 선이 무너졌다.
4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500달러와 8,000달러라는 두 개의 주요 지지선 이하로 하락한 후 한때 7700 선까지 무너졌으나 곧 반등하며 7900 선을 회복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6.9% 하락한 7956.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가격 후퇴로 볼 수 있으나 이처럼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유로 주요 거래소에서 소위 “고래”들의 비트코인이 대거 이동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크립토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기 직전 미국의 주요 거래소 코인베이스로 2만5000BTC 이동했으며, 이 같은 움직임을 비트코인 폭락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해왔으며,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좋지 않게 본 이들이 동시에 매물을 내놓으며 가격이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크립토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