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스탠리 드러큰밀러는 비트코인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졌으며 앞으로도 여기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드러큰밀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보유 자산 44억달러 중 조금이나마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을 소유하기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네안데르탈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러큰밀러는 비트코인의 내재된 가치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그것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처럼 비트코인 투자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때문이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이 변동성으로 인해 소매 거래 등의 매개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드러큰밀러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배이시스(Basis)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암호화페 산업에 대해 전혀 낯선 인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