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으나 대부분 종목의 낙폭은 전날에 비해 감소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815.3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1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53%, XRP 3.45%, 비트코인캐시 0.30%, 라이트코인 2.28%, EOS 5.1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9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5.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215달러 상승한 7840달러를, 7월물은 195달러 오른 7830달러를, 8월물은 140달러 상승해 77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으나 대부분 종목의 낙폭은 전날에 비해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7500 선 이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반등해 7800 선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거래량은 24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최고가 9100달러에서 20% 가까이 하락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움직임을 정상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립토컴페어의 공동 창업자 찰스 해이터는 최근 비트코인의 경로가 상당히 논리적이라고 믿는다며, 그 이유는 중대한 진전 후에는 항상 재추적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투데이는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이 9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겨울 최저치에 비해 200% 이상 상승했는데, 일부 전문가들과 주요 암호화폐 기업 경영자들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이 정상적이고 자연적인 시장의 움직임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CCN은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가 2019년 들어 처음으로 비트코인 일부를 8700 선에서 매도했는데, 6000 선까지는 중립이라는 생각으로 시장 상황을 좀 더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CCN은 시장의 후퇴 가능성에 불구하고 많은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시장의 거시적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돈알트의 지적처럼 투자자가 지난 1년 동안 일단위로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면 평균 가격은 약 55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