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룸버그가 작성하는 비트코인 기술지표가 4월 이후 처음 매도신호를 보내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도됐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긍정적 추세와 부정적 추세를 추적하는 GTI 베라 수렴-확산지수가 4월 이후 처음 매도 시그널을 발동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개월간 이어진 강력한 랠리를 멈춘 상황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 기술업체 그린위치의 선임 트레이더 제이크 스톨라스키는 블룸버그에 “시장은 정체성 위기에 처해 있으며 안정을 찾기 위한 장소를 발견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기술적 레벨들이 분명 갑작스러운 분위기 변화 때문에 시장 변동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5월 한달간 62%나 치솟으며 2017년 8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한 뒤 6월 들어 조정을 겪고 있다.
뉴욕시간 5일 오전 10시 1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2.49% 내린 7808.95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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