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의 최근 후퇴가 주요 거래소에서 소위 ‘고래’들의 비트코인이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가격 조작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건전한 상태라고 5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EWN)가 전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기 직전 미국의 주요 거래소 코인베이스로 2만5000BTC가 이동했으며, 이 같은 움직임이 비트코인 폭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EWN은 비트코인이 55% 선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나머지 알트코인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고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을 이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알트코인이 없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부 분석가들은 누군가가 이처럼 비트코인의 가격 조작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새로운 자본의 유입을 자극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격 추세가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이 건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WN은 특히 비트코인은 다른 조작 시도에 대해서도 곧 회복되는 성숙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몇 주 전 비슷한 시도에 의해 가격이 하락한 일이 있으나 곧 강하게 반등해 올해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EWN은 비트코인이 현재 7400달러의 지지선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면서, 다음 저항선은 역시 8000 선 근처이며 이곳에서 강세 정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후 12시3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6% 하락한 7747.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