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고 5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일리FX의 수석 전략가 크리스토퍼 베치오는 비트코인이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과 반비례하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세계적인 가치 이동의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치오는 중국의 환율을 조절하는 당국자들이 미중 무역전쟁이 새로운 단계로 격상될 경우 위안화 가격을 달러당 7위안 이상으로 올리게 될 것이고, 투자자들에게 이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대 경제 대국의 이러한 대립으로 세계 금융 시스템이 잠재적인 위험에 처하게 되고 사람들은 미국과 중국의 자본 통제를 우회할 수 있는 대안을 찾으면서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현재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6.904위안이며, 최근 5년 동안 6.95위안을 넘은 기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