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인스타그램의 아성에 한국 블록체인 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피블(PIBBLE)은 ‘블록체인으로 소셜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 스토어에 피블 알파버전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피블(PIBBLE)은 인스타그램과 유사하나 소셜 활동을 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활동 보상으로 화폐 용도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스타그램 처럼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지만, 피블의 팔로워나 친구들은 ‘업보트’를 통해 포인트를 던져줄 수 있다. 블록체인 지갑기능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포인트를 PIB(피블 암호화폐)로 교환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피블 관계자는 “좋은 컨텐츠를 올리고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하면 업보트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유저가 계속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피블(PIBBLE)은 일반적인 SNS 형태를 넘어 커머스 기능도 제공한다. 누구나 자신의 사진을 판매용으로 올릴 수 있는 기능이다. 피블 관계자는 “사진작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라며 “창작자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것도 피블 플랫폼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처럼 피블 역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70%를 사용자에게 나눠주는 수익분배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는 커머스뿐만 아니라 광고에도 직접 참여해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다.
이보람 피블 대표는 “현재 피블은 플랫폼 내에서 보상받은 포인트로 커피나 상품권 등을 구매하는 기프티콘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인스타그램을 흉내내는 SNS가 아니라 미래의 SNS에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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