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한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 다른 종목으로 강세가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불을 지필 잠재력을 가진 알트코인이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CCN은 이러한 알트코인들로 라이트코인과 이더리움, XRP를 들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라이트코인
라이트코인은 8월6일 반감기를 앞두고, 수요 공급의 원리에 따라 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최근 강한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이번 주 들어 18% 이상 상승한 라이트코인은 지난 6개월 동안 150% 이상의 해시레이트 증가를 보였으며, 채굴 수익성은 125퍼센트 증가했다.
트레이더들이 시장에서 뒤쳐지기 두려워 하는 FOMO 심리의 영향으로 라이트코인이 반감기 전 220달러까지 치솟은 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 이더리움
이더리움이 블록체인을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한 것은 향후 강세장을 촉발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왜냐하면 채굴업자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POS 시행 전에, 새로운 탈중앙화 시스템에서 대량의 이더리움을 확보해야 블록체인의 검증자 위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각 검증자 위치 유지를 위해 적어도 1500이더(약 37만달러)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시장에서 가격을 FOMO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다.
▲ 리플(XRP)
리플은 ILP(Interledger Protocol)를 통해 광범위한 암호화폐 수용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ILP는 일반통화나 암호화폐 등 어떤 통화라도 구입해 블록체인이나 결제시스템으로 옮길 수 있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다.
2020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ILP는 암호화폐 구입과 전송의 난이도를 현저하게 감소시키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수용을 확산시켜 국경을 넘는 거래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